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국빈 방한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첫 유럽 정상이다. 또 2017년 취임 이후 첫 방한이며,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은 11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내달 3일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조약·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교역·투자 협력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양자기술(퀀텀), 우주·항공, 원자력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교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함께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정세와 글로벌 현안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 중 하나다. 매년 80만 명 이상 한국인이 방문하는 유럽 문화·예술·미식·철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우주·항공, AI·퀀텀, 탈탄소 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을 이끄는 유럽의 대표적 혁신 국가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한·프랑스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도 예정돼 있다.
강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140년간 쌓아온 신뢰 위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과 번영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국빈 방한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1일 방한해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지 약 5개월 만의 방한이다.
두 정상은 내달 1일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교역·투자 확대와 국방·방산 협력 고도화를 비롯해 AI 등 첨단기술, 인프라, 조선, 원전, 에너지 전환,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아세안 핵심 협력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아세안 관계 증진과 중동 및 한반도 정세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