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환율 1500원 재돌파…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영향

국제유가 급등에 환율 1500원 재돌파…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영향

기사승인 2026-03-13 18:36:23
게티이미지뱅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3일 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돌파했다.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 대비 12.5원 오른 1493.7원으로 집계됐다. 1490.6원으로 출발해 1490원 안팎에서 등락하다가 야간거래 장중 결국 1500원을 넘어섰다.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오후 5시17분쯤 1500.1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은 건 지난 4일(장중 최고 1505.8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격화로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해 미국‧이스라엘을 향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00대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웃돈 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