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류현진, 1.2이닝 3실점 부진…도미니카 강타선에 당했다 [WBC]

믿었던 류현진, 1.2이닝 3실점 부진…도미니카 강타선에 당했다 [WBC]

기사승인 2026-03-14 08:15:08 업데이트 2026-03-14 09:48:36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1회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 선발 출전해 1.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라운드 대만전에서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이날 대회 두 번째 선발로 나섰지만,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을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나섰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후안 소토(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지명타자)-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아구스틴 라미레스(포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를 내보냈다.

류현진은 1회말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슬로우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아낸 뒤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소토를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2회엔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차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카미네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중계 플레이가 되지 않으며 게레로 주니어를 홈에서 잡지 못했다. 이 사이 3루까지 진루한 카미네로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흐름을 잃은 류현진은 라미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페르도모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2사 1·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류현진은 3실점째를 누적했다. 결국 한국 벤치는 류현진을 강판하고 노경은을 투입했다. 노경은이 추가 실점을 막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