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워”…‘조폭 연루설’ 보도 비판

李대통령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워”…‘조폭 연루설’ 보도 비판

기사승인 2026-03-14 09:36:59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 수정구 당협위원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판결을 두고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섭다”며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적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이 관련 판결 소식을 전한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장 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 근거 없는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이런 판결이 나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다”며 “추후 정정은 고사하고 사실 보도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래서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 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2021년 10월 박씨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당시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장 위원장이 박씨 말을 사실로 믿고 제보한 것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불복해 재정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2023년 5월 장 위원장은 재판에 넘겨졌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