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차유람 제압하고 월드챔피언십 8강 [LPBA]

‘당구 여제’ 김가영, 차유람 제압하고 월드챔피언십 8강 [LPBA]

‘국내파만 생존’ PBA 8강 김영원-김재근, 조건휘-김임권
김영원, 응오에 3:0 승리…김재근도 산체스에 3:1 승
조건휘·김임권도 각각 마르티네스, 사파타 제압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이 국내 선수로만 이뤄진 건 처음
LPBA 8강에선 김가영이 차유람 3:0 꺾고 ‘7전 전승’
14일 오후 1시부터 PBA-LPBA 준결승 돌입

기사승인 2026-03-14 11:59:31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차유람을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PBA 제공

프로 당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PBA(남자부) 준결승에서 국내 선수만 생존했다. LPBA(여자부)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이 차유람을 3:0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안착했다.

‘PBA 신성’ 김영원(하림)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하 월드챔피언십) 8강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15:13, 15:5, 15:14)으로 제압했다.

김영원은 ‘베트남 강호’ 응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접전 끝에 15:13(7이닝)으로 따내며 앞서나간 김영원은 2세트에 응오가 부진한 사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켜 15:5(11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엔 난타전 속에 김영원이 15:14(4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시즌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쳤다. 1세트를 15:7(4이닝), 2세트를 15:4(3이닝)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2세트까지 김재근의 애버리지는 무려 4.286. 산체스가 3세트를 15:12(7이닝)로 이겼으나, 4세트에 김재근의 장타력이 다시 폭발하며 15:5(6이닝)로 완승, 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상금 랭킹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조건휘(SK렌터카)도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쳤으며, 김임권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월드챔피언십 PBA 준결승은 모두 국내 선수로 채워졌다. 2020-21시즌부터 월드챔피언십이 개최된 이래 외국 선수가 없는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월드챔피언십 16강 중 무려 11명이 외국 선수였으나, 국내 선수들이 저력을 발휘해 정상 자리를 두고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얼음 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월드챔피언십 8강 무대를 밟았다. PBA 제공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8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차유람(휴온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11:9(8이닝)로 가져간 김가영은 2세트엔 하이런 7점을 앞세워 차유람의 추격을 따돌리고 11:9(11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김가영은 3세트에 11:2(9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김가영은 LPBA 무대에서 차유람과의 상대 전적을 7전 7승으로 늘렸다.

김가영의 준결승 상대는 김세연(휴온스)이다. 김세연은 8강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대편 대진은 한지은(에스와이)와 이우경(에스와이)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한지은과 이우경은 각각 한슬기와 최혜미(웰컴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대회 9일차인 14일에는 PBA-LPBA 준결승이 펼쳐진다. 오후 1시 한지은-이우경 LPBA 준결승 제1경기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조건휘-김임권 PBA 제1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김가영-김세연 LPBA 준결승 제2경기가, 밤 10시에는 김영원-김재근 PBA 준결승 제2경기가 진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