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화재…센코컵 중계 취소, 연구생 리그도 중단

한국기원 화재…센코컵 중계 취소, 연구생 리그도 중단

한국기원 후문 주차장서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인근 소방서에서 화재 진압·경찰서에서도 조사 중

기사승인 2026-03-14 13:19:55 업데이트 2026-03-14 16:36:51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류승희 바둑캐스터 SNS 캡처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에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다.

14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1시30분께 한국기원 본관 건물 뒤편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출동한 서울중부소방서 소방관들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건물 밖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이로 인해 이날 한국기원에서 열리던 연구생 리그전 대국이 취소됐고,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있던 센코컵 준결승(김은지 9단 출전 경기) 생방송도 중단됐다. 한국기원은 김은지 9단의 다른 대국 영상을 내보내면서 바둑TV 생방송 진행 재개 여부를 고민했으나, 화재 1시간이 지난 오후 1시께 센코컵 중계 취소를 결정했다.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센코컵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박정상 해설위원은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한국기원 후문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유해 가스가 한국기원 내부로 들어와서 출동한 소방관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국기원 홍보팀은 이날 기자단 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한국기원 본관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해 바둑TV 방송 및 연구생 리그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으나 본관 1층에 가스 유입으로 바둑TV 중계 진행이 불가해 센코컵 중계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기원은 “본관에 연기가 빠지지 않아 기자실 이용은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업체를 불러 조치 중”이라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센코컵 중계를 취소한 가운데 김은지 9단과 우에노 아사미 6단이 펼치는 준결승전은 K바둑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다. 국면은 현재 우에노 아사미 6단이 근소하게 우세한 가운데 극미한 반집 승부 양상이다.

박정상 해설위원과 류승희 캐스터가 진행하던 이날 중계는 한국기원 화재로 취소됐다. 바둑TV 생중계 화면 캡처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류승희 바둑캐스터 SNS 캡처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