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압도적 기술 경쟁력·로보틱스 핵심 부품 역량 확보”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압도적 기술 경쟁력·로보틱스 핵심 부품 역량 확보”

현대모비스, 17일 ‘2026정기 주주총회’ 개최

기사승인 2026-03-17 11:20:03
현대모비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의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선행연구 활성화로 압도적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조기에 역량을 확보해 선도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며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는 수요자이자 공급자로서 완성차와 반도체 공급사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시스템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핵심 반도체 설계 역량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고객과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 강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성장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가동하겠다”며 “2033년까지 부품 제조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경영 성과를 보고하고 배당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의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핵심부품 논캡티브(Non-Captive) 수주 실적도 연간 91억7000 달러로 목표 대비 123%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정관 변경 후 ‘독립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재선임하고,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 실시를 위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도 승인했다.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시 주총 승인을 의무화하는 제3차 상법개정안 시행에 따라 상정된 의안이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CEO 인베스터 데이와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등을 통해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 기준에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과 배당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행한다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