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1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우산을 든 채 자리를 지키며 일본 정부의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주간보고에 나선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 정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을 비판하며 “전쟁은 또 다른 폭력과 인권 침해를 낳는다”고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전시 상황 속 구조적 폭력임을 강조했다.
비가 내린 집회 현장 옆 평화의 소녀상에는 빗물이 흘러내리며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문제로 확장하며 전쟁과 폭력 없는 사회를 향한 연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