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두고 안전대책 총가동…서울시·소방청·정부 ‘전방위 대응’

BTS 공연 앞두고 안전대책 총가동…서울시·소방청·정부 ‘전방위 대응’

기사승인 2026-03-19 16:30:18 업데이트 2026-03-19 16:30:30
지난 16일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부착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홍보물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남동균 기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와 소방청, 국가유산청, 법무부 등 관계기관이 대규모 인파와 안전사고에 대비한 종합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18일 부시장단 점검회의를 열고 안전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행사 당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를 설치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현장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소방, 주최 측 등을 포함해 총 8200여명의 안전요원이 투입된다.

또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광화문 일대 CCTV를 집중 관제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상황 악화 시 행사 중단 권고 등 즉각적인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통신 장애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도 현장에 배치한다.

의료 대응도 강화된다. 행사장 인근에는 현장진료소 3곳이 운영된다. 이동형 중환자실(SMICU)과 재난의료 상황실을 통해 다수 환자 발생 상황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2500여기의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숙박시설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캡슐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소규모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화재 예방과 피난로 확보 등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관람객 안전을 사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내 5800여개 숙박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소방청도 최고 수준의 대응 태세를 가동한다.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한다. 구조대원 등 800여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행사 구간은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한다. 관할 소방서와 119특수구조단이 구역별로 전담해 밀착 대응한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테러대응구조대를 선제 배치한다.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구급차 50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또 공연 전 정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내외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한다. 행사 당일에는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인파 해산 시까지 실시간 대응을 이어간다. 주요 거점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배치해 지휘·통제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공연장 인근 문화유산 보호에 나섰다.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 일대를 대상으로 막바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계순찰 인력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확대 배치했다.

특히 광화문 월대와 경복궁 담장 등 문화유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시설을 점검한다. 공연 기간 현장 안전 상황실을 운영해 경찰·소방 등과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연 종료 후에는 문화유산 상태에 대한 정밀 진단도 실시한다.

법무부는 해외 팬 유입 증가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 특별 입국심사 대책을 시행한다. 출입국심사관 조기 출근과 연장 근무를 실시한다. 비심사 부서 인력을 투입해 혼잡 시간대 대응을 강화한다. 

또 도착 승객을 혼잡이 덜한 심사 구역으로 분산 안내해 입국 대기시간을 줄인다.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공항 혼잡 완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