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K-컬처’ 특수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광화문 일대 최대 26만명의 팬들의 방문의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플랫폼 업계는 쇼핑과 콘텐츠, 외식 등을 결합한 전방위 마케팅을 펼치며 수요 흡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9일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진행되는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젝트 행사에 여러 유통업체가 참여해 미디어파사드, 쇼핑 기획전, 먹거리 콘텐츠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후 1시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BTS의 컴백을 기념한 미디어아트 ‘시보 영상’과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시보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신보 ‘아리랑(ARIRANG)’의 로고를 활용해 멤버들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적 연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보 영상에는 멤버들의 인사 메시지가 담겼으며, 이어 타이틀곡 ‘SWIM’ 뮤직비디오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시보 영상과 뮤직비디오는 신세계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시 58분에 시작해 약 2분간 상영된다. 정각을 알리는 시보 형식으로 운영되며 이날부터 방탄소년단 컴백을 기념한 특별 콘텐츠로 편성됐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는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을 경험하는 대표적인 K-컬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신세계스퀘어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도 BTS 광화문 공연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콘텐츠 쇼핑 캠페인 ‘K-Love Festival’을 마련했다. 관광과 공연 관람 일정 중에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혜택을 강화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몰에서는 ‘K-UNIVERSE’ 기획전을 통해 K-패션·K-뷰티·K-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BTS 멤버를 비롯해 K-팝 아티스트들이 착용해 화제를 모은 패션 상품 등 한류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BTS 콘서트를 앞두고 명동점 11층 K-POP 특화매장 ‘K-WAVE존’에서는 BTS 관련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BTS 멤버 완전체 모습이 담긴 매거진과 캐릭터 브랜드 ‘BT21’ 굿즈 등 신상품이 마련됐으며, 마그넷, 퍼즐, 봉제인형, 키링, 피규어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팝 공연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외국인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K-컬처와 쇼핑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면세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BTS 광화문 공연과 연계해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 소규모 카페를 대상으로 특별 한정판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주요 지역에 국내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도 관광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BTS 한정판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이며, 대상은 서촌과 북촌거리를 중심으로 서울 종로구, 중구 지역에서 배민 앱에 입점한 소규모 카페들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을 연상할 수 있는 특별 한정판 음료 레시피와 음료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재료와 부자재를 배민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소규모 카페 운영 환경을 고려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제조 가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방탄소년단 컴백을 축하하는 글로벌 이벤트를 맞이해 소규모 카페 업주들도 새로운 매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생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의점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품이나 끼니로 챙기기 좋은 K-푸드 상품 구색을 늘리고 있다. CU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상위 10위에 포함된 떡볶이를 기념품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밀떡 상온 보관 컵 떡볶이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떡볶이는 후추와 마늘을 더한 국물 떡볶이 콘셉트의 ‘PBICK 국물 밀떡볶이 컵’과 양파와 사과의 단맛을 살린 분식집 스타일의 ‘PBICK 학교앞 밀떡볶이 컵’ 총 2종이다. 해당 상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소비기한이 최소 150일에 달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기념으로 구매하거나 해외여행 시 가져가기에 적합하다.
이수연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소비기한이 긴 PBICK 컵 떡볶이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더욱 다양해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