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국제대회 악몽 끊었다…1시드 BLG, G2 꺾고 우승 [FST]

LPL, 국제대회 악몽 끊었다…1시드 BLG, G2 꺾고 우승 [FST]

LCK 국제전 6연패 저지
‘바이퍼’ 합류 후 2연속 우승

기사승인 2026-03-23 01:42:47
BLG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비리비리 게이밍(BLG)가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LCK 중심의 국제대회 흐름을 끊어냈다.

BLG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ST’ 결승전 G2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LPL 1시드로 출전한 BLG는 이번 우승으로 국제무대 정상에 복귀했다. 특히 LCK가 이어오던 국제대회 6연속 우승 흐름을 끊으며 판도를 뒤흔든 결과를 만들어냈다. BLG 활약에 힘입어 LPL은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에 2팀이 직행하게 됐다.

반면 2019 MSI 이후 약 7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한 G2는 강적 젠지를 꺾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며 좌절했다.

1세트 G2가 기선을 제압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오로라는 엄청난 성장을 거뒀고 G2는 전투를 중심으로 게임을 굴렸다. 25분 G2의 본대가 ‘빈’ 천쩌빈의 나르를 잡으러 내려왔다. BLG도 지원을 왔지만 나르는 이미 끊겼고 4대5 싸움에서 에이스를 당했다. 이어 37분 한타까지 승리한 G2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B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온’ 러원진의 쉔은 궁극기를 이용해 사이드 라인을 지원했다. ‘나이트’ 줘딩의 갈리오도 완벽한 궁극기 타이밍을 보여줬다. 손쉽게 격차를 벌린 이들은 한타 대승 후 넥서스를 부쉈다. 

3세트 BLG가 G2를 서서히 말렸다. 쉰은 적절한 카운터 정글로 성장 격차를 만들었고 탑, 미드, 바텀은 라인전 우위를 가져갔다. G2는 17분 ‘바이퍼’ 박도현의 애쉬를 미드에서 노렸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3명을 내줬다. BLG는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보였고 3세트마저 가져왔다.

4세트 초반 BLG가 게임을 터뜨렸다. 정글 교전에서 나이트의 카시오페아가 2킬을 먹었다. 그러나 G2의 판단이 빨랐다. 바텀 듀오가 윗 정글 교전에 먼저 합류했고 깊게 들어온 상대를 잡아냈다. 다만 빈의 활약이 눈부셨다. 사이드 플레이를 이용해 골드 차이를 따라잡았다. 접전 상황 속 BLG가 바론 버스트를 했고 한타 대승을 만들었다. 이들은 게임을 그대로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