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를 읽는 로봇”…바디프랜드 ‘733’ 피지컬AI 시대 연다 [현장+]

“신체를 읽는 로봇”…바디프랜드 ‘733’ 피지컬AI 시대 연다 [현장+]

24일 ‘733’ 론칭 컨퍼런스…20주년 맞아 축적된 기술력 공개
“피지컬AI, 글로벌 기준 될 것”…2세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탑재
AI 기반 개인 맞춤 마사지 기능…‘스탠딩 설계’로 사용자 배려

기사승인 2026-03-24 16:01:59
24일 바디프랜드의 733 론칭 컨퍼런스에서 733 기기들이 AI 군무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다빈 기자 

살짝만 기대도 로봇이 몸을 인식해 자연스럽게 눕혀준다. 기기가 각 사용자의 신체 상태를 읽고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사주 운세부터 성격 유형 등 개인 특성까지 반영한 맞춤형 마사지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이와 같은 혁신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선보이며 안마의자 시장의 ‘피지컬 AI’ 시대를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733 론칭 컨퍼런스를 열고 창립 20주년을 맞아 축적된 로보틱스 기술력을 공개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안마의자를 넘어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로봇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마사지 기능 이상으로 팔과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헬스케어 기기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바디프랜드 제품의 약 82%가 로봇화됐으며, 헬스케어로봇 출시 3년 만에 17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피지컬 AI 영역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2026년 세상은 피지컬 AI 로봇 시대를 맞이했다. 바디프랜드는 그 궤도에 본격 진입하기 위해 733으로 ‘퀀텀점프’할 준비를 마쳤다”며 “733은 20살 바디프랜드의 모든 기술력과 역량, 노하우를 도입해 완성한 AI 헬스케어가 융합된 웨어러블 AI 헬스케어 로봇”이라고 말했다.

그는 “733이라는 이름에는 2007년 3월3일 바디프랜드를 창립하던 날의 결의가 담겼다”며 “마사지의 가치와 효능을 알리고 인류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겠다는 초심을 되새김과 동시에 AI 헬스케어로봇으로 모든 사람에게 초개인화 되어 전신이 자유로운 로봇의 움직임으로 제한없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라고 말했다.

곽 대표이사는 “날개를 펼치고 세계로 나아가기 시작한 로보틱스 기술은 수출 활로를 찾을 것이며 733을 대표로 한 바디프랜드의 AI 헬스케어 로봇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바디프랜드의 733 론칭 컨퍼런스에서 733 기기들이 AI 군무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있다. 이다빈 기자 

733은 한층 진화한 2세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술 측면에서는 좌우 다리 독립 구동에 더해 발목 상하 회동과 고관절 상승 구조를 적용해 하체 가동 범위를 확대했으며, 팔 마사지부에도 상하 회동과 에어백 슬라이딩 기술을 적용해 움직임의 정교함을 높였다. 특히 전원을 켜면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고 사용자를 인식해 착석을 돕는 ‘스탠딩 설계’를 최초로 적용해 이동이 불편한 사용자까지 고려했다.

이 제품은 상·하체 교차 운동을 구현해 어깨 스트레칭과 사이클 동작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보다 입체적인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스트레칭 및 운동 모드는 물론, 상·하단에 탑재된 듀얼 마사지 모듈을 통해 강력하면서도 세밀한 자극을 구현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I 기반 개인 맞춤 기능이 핵심이다. 사용자의 나이, 성별 등 기본 정보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결합해 최적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사주·성격 유형·별자리 등 개인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마사지 기능도 구현했다.

윤상만 바디프랜드 제품기획본부장은 “아직 진행형이긴 하지만 오늘 출시하는 733이 앞으로 바디프랜드가 추구하는 피지컬 AI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바디프랜드는 지난 20년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개발해왔고 733을 통해 독보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완성했다. 이 성장을 통해 앉거나 누워서 받는 마사지의 범주를 벗어나 전신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고객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염일수 디자인연구소장은 “바디프랜드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은 ‘기계지능’이 결합된 기술로 AI를 기반 전신을 마사지해주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기존 제품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스트레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