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복귀 무대의 여운이 아리랑의 발상지 강원 정선군으로 연결되고 있다.
BTS는 지난 21일 ‘아리랑’ 앨범을 공개하면서 우리의 민요 ‘아리랑’도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 정선에 있는 아리랑 박물관은 관련 전시와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또 정선군은 아리랑의 발상지 정선 아우라지 권역 활성화를 위해 아라리길골목형상점가 상인회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아리랑 박물관은 이번 BTS ‘아리랑’ 발표를 계기로 △최초 음원 아리랑 자료 전시 강화 △디지털 아카이브·체험 콘텐츠 확대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추진 등을 검토 중이다.
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을 방문하면 ‘한국 최초의 음원 아리랑’ 관련 유성기와 음반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이 음반은 에디슨 원통형 녹음기(실린더 방식)를 통해 제작됐다.
원본은 현재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리랑 박물관은 관련 유성기와 디지털 변환 음원을 확보, 전시·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이 음원에는 ‘아리랑’을 포함한 조선 민요 11곡이 수록됐다.
이 중 2곡이 아리랑으로 확인했다.
‘아라리’란 이름으로 전해지는 정선아리랑은 1971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BTS가 ‘아리랑’을 정규 5집 앨범 타이틀로 발표한 것은 전통의 단순 재현이 아니라, 한국에서 출발한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확장하는 상징적 행위”라며 “아리랑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도 살아 움직이는 문화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선군은 아리랑 발상지 ‘아우라지’와 여량면 활성화도 추진한다.
핵심은 아라리길골목형상점가 기반시설 정비 사업이다.
이는 아라리길골목형상점가 상인회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프로젝트다.
아라리길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7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하지만 상인회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공간이 없어 각종 행정업무와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업은 기존 건물 1층 공간을 활용한다.
올 상반기 중으로 리모델링 공사 등을 거쳐 상인회의 각종 공모사업 신청, 상권 행사 기획, 교육·소통 활동 등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정미영 정선군 경제과장은 “여량면은 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를 품은 지역으로, 정선아리랑의 역사성과 문화적 상징성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아리랑 문화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