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3파전…박주민·정원오·전현희 본경선 올라

與 서울시장 후보 3파전…박주민·정원오·전현희 본경선 올라

기사승인 2026-03-24 21:59:28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본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홍기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장 예비경선 결과 박주민·정원오·전현희(기호순) 후보가 본경선 진출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과 함께 경쟁했던 김형남·김영배 예비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당 선관위는 당규에 따라 예비경선 통과자들의 구체적인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 간 신경전은 이날도 계속됐다. 박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도이치모터스 관련 행사에 참석한 이력을 조준하며 “도이치모터스는 주가조작으로 서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고 김건희와 관련이 깊은 기업”이라고 짚었다.

전 후보는 SNS에서 정 후보의 대표 정책인 ‘성공버스’에 대해 무차별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못지않은 혈세 낭비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 캠프는 “검증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저열한 네거티브 공세를 즉각 멈추라”면서 “근거 없는 비방은 당의 본선 경쟁력을 갉아먹을 뿐”이라고 밝혔다.

본경선에 오른 박 후보와 전 후보는 중앙 정치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 후보는 3선 성동구청장을 지내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췄다.

본경선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심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릴 방침이다.

경선 결과는 다음 달 9일 발표된다. 어느 한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곧바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이수민 기자
breathming@kukinews.com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