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4세 감염 고위험군·75세 이상 성인, RSV 백신 접종 필요”

“50~74세 감염 고위험군·75세 이상 성인, RSV 백신 접종 필요”

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
늦여름~초가을 사이 접종 권고

기사승인 2026-03-25 09:43:02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대한감염학회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접종 권고를 포함한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다. 학회는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 감염학회에 따르면 RSV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50~74세 중증 RSV 감염 고위험군(만성 심혈관·호흡기 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거주자 등)과 △75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1회 접종이 권장된다.

학회는 RSV가 건강한 성인에선 경증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선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연구에서 RSV 입원 환자의 상당수가 50세 이상이었으며, 절반 이상에서 폐렴이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RSV 감염 환자의 20일 사망률은 18.4%로 인플루엔자(6.7%)보다 약 2.7배 높은 수준으로 보고돼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접종 시기는 연중 가능하지만, 유행 시기를 고려해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접종이 권고된다.

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인 노지윤 고려의대 교수는 “RSV는 고위험군에서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현재 성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이적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제한적인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권고 대상자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