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일 김부겸 회동…‘대구시장 출마’ 설득할 듯

정청래, 내일 김부겸 회동…‘대구시장 출마’ 설득할 듯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군 정비 분수령
신공항 문제 등 지역 현안 메시지 주목

기사승인 2026-03-25 20:21:3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직접 만나 대구시장 출마를 설득한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장소에서 김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선 이번 만남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군 정비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김 전 총리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에서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력이 있는 만큼, 당내에선 경쟁력 있는 상징적 후보로 평가받아 왔다.

김 전 총리는 그동안 ‘출마를 위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대구·경북(TK) 통합 무산과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군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당의 설득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출마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총리는 대구시장 출마의 명분으로 신공항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분명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 정 대표가 관련 현안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총리를 향해 “대구·경북의 도약을 이끌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고 공개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가 출마를 최종 결심할 경우 공천관리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 여부 등 후속 절차를 논의할 전망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