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화장품 만든다…CU, ‘AI 메이크업 팔레트’ 도입

편의점에서 화장품 만든다…CU, ‘AI 메이크업 팔레트’ 도입

기사승인 2026-03-26 11:08:48

CU 메이크업 팔레트 메이커. CU 제공 

CU가 업계 최초로 퍼스널 컬러 AI 측정 및 색상 추천 기능을 통해 나만의 커스텀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크업 팔레트 메이커’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키오스크는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측정해 맞춤형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AI 뷰티 서비스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다. 

CU의 ‘메이크업 팔레트 메이커’는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한 뒤, 피부톤에 어울리는 컬러를 추천해 주고 직접 화면 속 자신의 얼굴에 원하는 컬러를 적용시켜 즉석에서 메이크업 팔레트 완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추천 컬러 외에도 선택할 수 있는 컬러는 총 100여 가지로 매트 2구와 글리터 2구 총 4가지로 팔레트가 구성된다. 메이크업 팔레트는 아이섀도우, 치크, 브로우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식약처 인증 베이스 소재를 사용해 이용 안전성도 확보했다.

가격은 5000원으로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3500원의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약 4~5회 사용 가능한 소용량 제품인 만큼 사전 테스트 구매 또는 여행 등 외부 활동 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CU 메이크업 팔레트 키오스크는 먼저 이달 26일 서울 시내 점포 2곳(CU 호텔피제이점, 연남아지트점)을 시작으로 내달 9일 대치동 학원가 점포 2곳에 추가로 도입한다. 이후 대학교나 학원가, 관광지 등 여성과 학생, 외국인의 방문이 집중되는 상권 위주로 연내 총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호텔피제이점, 연남아지트점 등 먼저 설치된 점포는 기존 ‘뷰티 특화점’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다음달 설치되는 2곳 점포는 일반점포로 4곳 모두 여성, 학생, 외국인 등 소비자가 방문하기 용이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CU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단순 상품 구매처로서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서 편의점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CU는 최근 상권별로 타겟 고객층에 맞춰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들을 적극 들이고 있다.

10~20대 학생들이 많은 학교, 학원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캡슐토이 키오스크(150점)와 프린팅 박스(800점)를 운영 중이며, 원룸촌, 오피스가 등 1인 가구, 직장인이 많은 상권에서는 과일 키오스크(30점), 여성과 외국인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에는 타투 키오스크(10점)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올 초에는 성수동에 업계 첫 디저트 특화 편의점을 열어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DIY존을 설치해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달에는 여의도에 러닝 스테이션을 선보여 웨어러블 러닝 장비 체험존 등으로 생활 밀착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최민지 책임은 “편의점을 찾는 여성 및 외국인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AI를 활용한 신개념 뷰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편의점 주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분석해 새로운 생활 서비스들을 발빠르게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부터 편의점의 고객 저변 확대를 목표로 입지 및 주고객층에 따라 전국 점포를 세분화한 뒤 학생, 여성, 외국인 등 객층별 맞춤형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