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 오디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취재진담]

국힘 청년 오디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취재진담]

9만여표 참여한 국민투표, 청년정치 열기 확인
“탈락 아냐, 또 다른 출발”…지역 정치권 기대
기초의회 진출 등 지속적 청년지원 필요성 제기

기사승인 2026-03-30 13:29:45 업데이트 2026-03-31 12:29:59
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이 28일 최종 결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오디션은 청년 정치 인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정치 참여의 문을 열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예선 국민투표에는 9만1413표가 몰리며 새로운 공천 방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직접 청년 후보를 검증하는 ‘공개 검증형 선발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성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심사의 공정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외부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국민적 정치 혁신의 바람 속에서 청년 정치의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결선 현장에 참석한 장동혁 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청년에게 정치의 중심을 내어줄 것”이라며 “청년이 곧 정치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오디션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말고 청년 정치 진출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국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창업가, 사회복지사, 농업인, 청년 활동가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아쉽게 최종 무대에서 탈락한 청년들 또한 다양한 정치 무대에서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북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오디션은 청년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실험이었다”며 “검증된 청년 인재들이 지역 곳곳에서 경험을 쌓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 진출 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정치 확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디션의 슬로건처럼 지금은 ‘정치의 판을 바꿀 시간’이다. 

청년 오디션은 끝났지만 아쉽게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한 도전자들의 새로운 출발은 이제 시작이다.

청년 정치의 바람이 멈추어서는 안 된다. 청년의 용기에 길을 내주는 것, 그것이 정치의 새로운 판을 짜는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