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경선을 원칙으로 하는 공천”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 공관위 첫 회의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경선 원칙이 필요하다”며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경선을 중심으로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래야 공천 결과를 온전히 수용하고, 경선을 거쳐 본선까지 단합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결과에 대한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담당할 새 공관위가 출범한 이후 나온 첫 공식 메시지다. 최근 공천 갈등으로 인한 당내 혼선을 수습하고 공정성과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최근 당내 상황과 관련해 “저희에게 맡겨진 과제가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선당후사의 결단으로 혼란을 정리하고 공천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관위는 이정현 전 위원장과 기존 공관위원들이 지난달 31일 일괄 사퇴한 이후 새롭게 꾸려졌다. 정희용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서천호·이종욱·곽규택·이소희 의원과 함인경 대변인, 최기식 경기 과천·의왕 당협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새 공관위는 앞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결정에 따른 경선 방식 마련과, 주호영 의원의 대구시장 공천 배제 관련 가처분 결과에 따라 경선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