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168.84p) 오른 5402.89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385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23억원, 4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76%)를 제외하면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4.76%), SK하이닉스(6.51%), 삼성전자우(3.79%), 현대차(2.58%), LG에너지솔루션(0.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2%), SK스퀘어(3.62%), 두산에너빌리티(3.53%), 기아(1.86%)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완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며 “이는 제한이 아니라 안전한 통행 보장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82%(19.26p) 상승한 1075.60에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1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3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4.69%), 에코프로(0.63%), 삼천당제약(2.79%), 레인보우로보틱스(1.84%), 코오롱티슈진(1.60%), 리노공업(3.33%), HLB(1.18%), 펩트론(0.35%) 등이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0.51%)과 에이비엘바이오(-0.38%)는 하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일부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됐다”면서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협약 추진 소식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 다만 고유가 부담과 원·달러 환율 1510원 상회 등은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