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 수장 불협화음…‘직’ 걸었던 이복현 미래는
상법 개정안을 놓고 금융당국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인 반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직을 걸고 지키겠다”며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 수장들은 국회를 통과한 상법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야권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