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 마약사범’ 급증…대학가 단속 강화한다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골목길. 라텍스 장갑을 낀 20대 남성이 다세대주택 현관을 수차례 오갔다. 이를 수상히 여긴 CCTV 관제요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필로폰 21봉지를 발견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배달하던 그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대검찰청이 지난 6월 발간한 ‘2024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마약 사범 2만3022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63.6%로, 5명 중 3명꼴이었다. 전체 사범 수는 전년(2만7611명)보다 16.6% 줄었지만, 10~30대 청년층 비... [노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