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어른이 돼야 할까…‘아이들은 즐겁다’
이은호 기자 =초등학교 2학년 교실. 윗옷에 우유를 흘린 다이(이경훈)를 가리키며 진우가 말한다. “선생님, 다이한테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곁에 앉은 몇몇 어린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맞선다. “무슨 냄새?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선생님도 다가와 코를 킁킁 대더니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며 타박한다. 정말 이상한 냄새가 나서 그렇다고 말했을 뿐인데,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아 진우는 억울하고 속상하다.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감독 이지원)는 ‘어떤 어른이 돼야 할까&r... [이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