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은 몰랐던 ‘비상계엄 선포’…수어통역·재난문자 없어 혼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장애인들이 관련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어 통역이나 자막이 제공되지 않은 데다 재난문자도 발송되지 않은 탓이다. 10일 대통령실, 정부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전하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당시 KTV 국민방송을 통해 송출된 윤 대통령 비상계엄 담화 화면에는 수어 통역, 해설방송 등이 제공되지 않았다.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청각 장애인들은 더 큰 두려움...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