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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1983년 4월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되기 시작했던 아기공룡 둘리(이하 둘리)가 태어난 지 26년이 된 2009년, 가족뮤지컬로 새롭게 만들어 진다.
오는 7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그맨 박준형(마이콜), 최국(고길동)등 친숙한 얼굴들과 원작자 김수정 화백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지난 세월 동안 둘리는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어왔다. 특히 2008년 12월 26부작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SBS와 투니버스 등에서 방영됐을 때에는 평균 시청률 3.5%, 공중파 최고시청률 4.7%라는 놀라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25년의 세월 동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로 성장한 둘리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지면과 화면을 벗어나 실제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명실상부한 가족 뮤지컬로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한편, 둘리는 지난 2006년 한국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1위인 한국 대표 캐릭터로 뽑힌 바 있다. 25년의 역사는 빨강머리앤(100년), 미키마우스(80년)에 비하면 이제 막 청년기에 들어서 여전히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둘리는 현재 700여 개의 업체를 통해 약 1000개 가량의 상품으로 개발되어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문의: 문의번호 02-5653-555)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