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나가수는 전날 전국 기준 9.9%, 수도권 기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17.6%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는 14.9%였다.
전날 나가수는 시즌 1의 마지막 무대로 13라운드 2차 경연을 방송했다.
제작진은 시즌 2를 고려해 탈락자를 뽑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경호는 김범수, 박정현, 자우림, 윤민수에 이어 무사히 명예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1위는 이영현이 차지했다.
지난해 3월 6일 첫선을 보인 나가수는 한때 시청률 18%를 넘기며 ‘일밤’ 부활을 주도했다. 방송 한 달 만에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으로 휴지기를 갖는 홍역을 치렀지만 실력파 가수들을 재조명하며 나가수 신드롬을 일으켰다.
임재범,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YB, 자우림, 바비킴 등 출연가수들은 새로운 전성기를 누렸고, 방송에 나온 리메이크곡들은 음원시장을 휩쓸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새 가수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데다 적우를 둘러싼 논란과 방송곡의 저작권과 관련한 잡음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렸다.
최근에는 탈락자가 결정되는 2차 경연에서도 한 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일이 나타났고,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에 밀려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다. 나가수는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시즌 2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