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한국판 ‘엘 시스테마’ 지원

삼성생명, 한국판 ‘엘 시스테마’ 지원

기사승인 2012-03-20 14:07:01
[쿠키 문화] 음악을 통한 청소년 정서 순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운영된다.

삼성생명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 명예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합동 창단식을 가졌다.

사람·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베네수엘라에서 성공한 ‘엘 시스테마’에서 유래됐다.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육성 사업으로 시작해 청소년 선도 효과를 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8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로토닌 문화원이 지난 2007년 학교 폭력으로 몸살을 앓던 경북의 한 중학교에서 이른바 ‘일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클럽을 결성·운영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드럼클럽은 학교 단위로 북을 제공, 공동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을 치는 연주는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세로토닌 효과가 발생해 청소년 정서순화와 폭력성 감소에 기여하고 성취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럼클럽은 지난해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창단된 데 이어 올해 58곳이 추가돼 100개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직업학교와 소년원, 탈북 청소년학교 등도 포함됐다.

삼성생명은 드럼클럽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단 지원 학교를 매년 50여 개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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