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미안한 마음 뿐···배우로 성공하길’ 딸 이미소를 향한 애틋한 모정

김부선, ‘미안한 마음 뿐···배우로 성공하길’ 딸 이미소를 향한 애틋한 모정

기사승인 2012-04-06 15:24:01
[쿠키 문화]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지난 2월 SBS ‘강심장’ 출연 이후 딸과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김부선은 “‘강심장’ 녹화를 끝내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딸이 차를 세우라고 했다. 그리고 과거에 초등학교, 중학교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에 있는 말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이미소는 “엄마가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내가 얼마나 심한 왕따를 당했는지 아냐”며 “너무 힘들어서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후로 김부선은 딸 이미소와 따로 살고 있다.

이어 “내가 범죄자는 아닌데 우리 아이가 범죄자의 딸처럼 취급을 받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함부로 말할 때 제일 견디기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애마부인’ 출연 후 유명세를 탔던 김부선은 한 순간에 미혼모가 됐다. “딸을 낳아 달라”던 남자의 말을 프러포즈로 받아들였지만 출산 후 남자는 김부선의 곁을 떠났다.

이날 김부선은 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엄마의 능력이 여기까지밖에 안 되고 끊임없이 너를 불편하게 했다면 너를 떠나려고 한다”며 “정말 잘 살아라. 여배우로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미소는 영화와 연극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에 ‘가족계획’이라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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