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박지민이 ‘K팝스타’ 초대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지민은 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이하이와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이날 경연은 자유곡과 서로의 예선곡을 바꿔 부르는 미션곡 등 총 2곡을 부르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 점수 60%, 실시간 문자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첫번째 대결에서는 박지민이 1점차 리드를 잡았다.
저음이 인상적인 이하이의 무대에 박진영은 94점, 양현석은 99점, 보아는 98점을 각각 매겼고 고음이 인상적인 박지민의 무대에 박진영은 95점, 양현석은 99점, 보아는 98점을 줬다.
두번째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부르는 미션에서는 이하이와 박지민이 동점을 받았다.
박지민은 ‘메르시’를, 이하이는 ‘롤링 인 더 딥’을 불렀다. 이하이는 특유의 중저음과 소울이 돋보이는 노래로 매력을 뽐냈고 박지민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심사위원인 양현석은 이하이 무대에 대해 “이하이스럽게 곡을 편곡해 놀랐다. 그 많은 애드립 중에서도 음이탈이 하나도 안 났다”며 “나는 아델의 ‘롤링 인 더 딥’을 이렇게 해석해서 부를 수도 있구나 생각해서 아주 좋게 봤다”고 칭찬했다.
심사위원 보아도 “원곡자 아델과 전 참가자 박지민이 모두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좋았다”고 평했다. 이하이는 JYP로부터 96점을, SM으로부터 100점을, YG로부터 99점을 받아 총 295점을 기록했다.
박지민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양현석은 “그동안 박지민양이 불렀던 곡 중에서 가장 즐겼던 노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지민은 SM으로부터 99점, YG로부터 97점을, JYP로부터 99점을 받아 총점 295점으로 이하이와 동점을 기록했다.
우승자로 호명되자 박지민은 눈물을 흘리며 “여기서 노력했던 것을 한꺼번에 보답받은 느낌”이라면서 “부모님 감사드리고 심사위원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이는 “드디어 부담감을 떨칠 수 있어서 좋고, 울고 싶었는데 참았다”면서 “이제 드디어 이거 끝나서 행복하다”고 웃었다.
박지민은 앞서 아델의 ‘롤링 인 더 딥’을 불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박지민의 영상은 미국 보도전문채널 CNN에 소개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고 할리우드 스타 애시튼 커처와 팝가수 에릭 베넷이 트위터 등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민은 이후 4차 생방송 무대에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를 놀라운 가창력으로 불러 심사위원 전원 기립박수와 총점 299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
박지민은 우승과 함께 SM YG JYP 중 본인이 원하는 회사를 선택할 수 있고, 음반 발매 기회가 주어지며 상금 3억 원과 현대차 i40을 부상으로 제공받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