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가수 허공이 쌍둥이 동생 허각 행세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허공은 7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허각 행세를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여러분들이 행세를 하게끔 만들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공은 “하루는 밥집 사장님이 사인을 해 달라 하시더라. 대충 허각이라 적었는데 계산을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라며 본의 아니게 허각 행세를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여기서 허공은 사실 허각의 사인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밀려드는 사인요청에 집에 올 때마다 300여장의 사인을 하는 허각의 손놀림을 주시했다며 “카페에서 연습할 기회를 잡았다. 딱 해봤는데 똑같은 거다. 또 공짜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마냥 좋은 일만 있는건 아니었다. 허각 행세가 걸린 후 허각의 사인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에 허각은 “나는 가보지도 못한 카페나 밥집에 내 사인이 걸려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