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관객 앞두고… 영화 ‘건축학개론’ 인터넷 유출 “내부 소행 가능성”

400만 관객 앞두고… 영화 ‘건축학개론’ 인터넷 유출 “내부 소행 가능성”

기사승인 2012-05-10 03:38:01

[쿠키 문화] 관객 400만 돌파를 앞둔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이 인터넷 자료 공유 사이트로 불법 유출됐다.

이 영화 제작사 명필름은 10일 “유출 영상은 극장 상영판과 다른 버전”이라며 “인터넷에서 불법 영상이 확인되는 대로 삭제 요청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8일까지 약 50여 일 동안 593개 상영관에서 391만828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번 주말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낳았으나 영상 유출 사건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2009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감독 강제규)’의 경우 중국 수출을 앞두고 영상 불법 유출로 3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명필름 관계자는 “문제의 영상이 극장에서 몰래 휴대전화나 디지털캠코더로 촬영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부 소행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경찰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