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SBS ‘짝’ 27기에서 남자 7호(33)가 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자 7호는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짝’ 27기에서 큰 키와 잘생긴 얼굴,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을 끌었다. 그는 자기소개에서 자신의 직업을 힙합 작곡가라고 밝혔다. 이에 여자 출연자들은 “멋있다”며 추켜세웠고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음악 하는 여자와의 교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많이 만나봤지만 많이 싸웠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싫지 않은데 다시 반복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여자와 싸울 때 어떤 스타일인가’라는 질문에는 “소리 지르며 싸운다. 그렇게 해서 푸는 게 좋다”고 답했다.
‘여자를 때리기도 하냐’는 거침 없는 질문에 그는 “여자를 때리는 사람을 때려야 한다”고 답해 여자 출연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여성 시청자들은 인터넷에서 “남자 출연자들 중 7호가 가장 돋보였다”거나 “남자친구로 삼고 싶다”며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들은 남자7호가 ‘시모’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시모 앤 무드슐라’(Simo&Mood Schula)라는 힙합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모의 본명은 김종휘로 지난해 ‘무드 슐라(Mood Schula)’라는 제목의 미니음반을 발표했다.
시모는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수상했다. 영국 BBC 라디오를 비롯해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을 다루는 라디오 쇼에 소개되는 등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