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요즘 빗질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드물다. 짧은 퍼머의 경우에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몇 번 훑는 것으로 빗질을 대신하는 사람도 꽤 있다. 빗질은 두피의 혈행을 자극해서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가장 기초적인 손질법으로 두피의 영양분이 머리카락까지 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머리 감기 직전에도 브러시로 머리를 한번 빗어주면 엉킨 머리를 정리해 샴푸 시 모발이 적게 빠지고 비듬과 때를 미리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빗은 끝 부분이 부드러운 것을 골라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정전기를 일으키는 플라스틱보다는 나무빗이 좋다.
머리를 제대로 감는 것도 중요하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 금세 끈적이는 사람은 매일 감아도 되지만 정상 머리카락의 경우엔 보통 이틀에 한 번씩 샴푸하면 된다.
두피의 피지를 너무 제거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거나 비듬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피와 모발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는 저녁에 감아주는 것이 좋다.
손을 대 보았을 때 약간 따뜻한 정도인 37℃ 정도가 좋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 있어야 할 기본 유분기마저 제거돼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또 머리를 안 말리고 잠을 자면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 큐티클 층이 상하기 쉽다.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파괴하기 쉬우므로 찬바람으로 머리카락에 바짝 붙이지 말고 거리를 둔 후 머릿결과 같은 방향으로 말리거나 가급적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평소 식습관을 통해서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커피, 케이크, 맵고 짠 자극적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가급적 멀리 하는 것이 좋다.
김연석 모스킨한의원(부천점) 원장은 “오리고기, 살코기 부분, 흰 살 생선의 회 등을 섭취해 모발의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으며 요오드 함량이 높은 미역, 다시마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