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전현무 발명품 밉상칼, 이미 시판 제품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전현무 발명품 밉상칼, 이미 시판 제품

기사승인 2012-06-07 10:36:00

[쿠키 문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 전현무 아나운서가 선보인 ‘밉상칼’이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3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 ‘남자, 그리고 발명왕’편에서 전 아나운서가 발명한 ‘밉상칼’이 이미 시판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전현무의 발명품을 어디서 본 것 같았다. 생각을 거듭하다 찾았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의 제품은 ‘밉상칼’과 유사한 모양이었다. 이 네티즌은 “이미 더 예쁘게 제품으로 만들어져 판매 중이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아나운서는 160명이 출전한 이 프로그램의 발명 대회에서 케이크와 떡 등을 자를 때 효과적으로 잘라 먹기 좋게 담을 수 있는 칼을 발명, 8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전 아나운서는 “기적이다. 상상도 못했다”며 기뻐했다. 시판 중인 제품을 모르는 상태에서 ‘밉상칼’을 본 네티즌들도 전 아나운서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감탄은 결국 역풍으로 돌변했다. 네티즌들은 리얼리티를 표방한 예능프로그램의 진정성 논란을 제기하며 방송사 시청자 게시판으로 몰려가 항의했다.

네티즌들은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미 공개된 제품을 베끼고 발명한 척 하는 건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거나 “전 아나운서의 ‘밉상칼’은 거의 모방한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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