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서양화가 서기범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The K Gallery’에서 초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외출1’(사진) 등 20여점이 출품된다.
8회에 걸쳐 개인전을 개최한 서기범은 독특한 ‘액자 형식’의 구성으로 자신과 세계라는 이분적 존재에 대한 지각을 보여 주는 작가다. 외부 세계와 자신의 연결 고리를 찾아 온 그는 액자 속의 또 다른 액자인 ‘창’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또 세상에 자기를 드러낸다.
그는 작품 활동 초기에 주로 붉은 색감을 사용했지만 최근엔 황토색과 푸른색을 많이 사용한다. 이는 그의 정신적 영역이 갈등에서 벗어나 삶의 핵심에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한다(http://seogb.kr).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