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배경에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 ‘왕의 남자’(2005), ‘괴물’(2006) 등 역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과 흡사하게 중장년층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맥스무비에서 ‘도둑들’의 예매율은 20대가 26%, 30대가 39%, 40대 이상이 31%였다.
예스24의 예매율에서도 40대가 19.3%, 50대가 5.3%로, 40대 이상으로 묶으면 24.6%의 비중을 보였다.
이 같은 중장년층 관객의 비율은 ‘도둑들’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흥행해도 400만-5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하는 것은 평소에 자주 극장을 찾는 관객들만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둑들’은 이미 그런 주요 관객층을 넘어 평소에 극장을 자주 찾지 않는 40-50대 관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도 호평받고 있어 10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중년 여성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흥행에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