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강원래 선배님 난쟁이 멘트는 …신경 써서 개그하겠습니다""

"허경환 "강원래 선배님 난쟁이 멘트는 …신경 써서 개그하겠습니다""

기사승인 2012-09-03 11:33:00

[쿠키 문화] 개그맨 허경환이 클론 강원래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허경환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개그로 풀어 보려고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 된 거 같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좀 더 신경 써서 개그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에서 허경환이 ‘난쟁이’라는 표현을 개그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이날 방송 직 후 트위터에 “개콘 네가지 허경환씨. ‘누굴 진짜 난쟁이로 아나?’ 이 멘트서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은 심하셨어요. 비하할 뜻은 아니었겠지만…사과 부탁드려요 ^^;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몸과 맘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정서가 색안경인 게 저도 아쉽네요”라고 지적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바른 지적과 빠른 사과가 보기 좋다”, “친절한 지적과, 정중한 사과 굿”, “웃자고 한 말일 테지만 당사자에게는 웃지 못 할 일이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일 방송에서 허경환은 “떡볶이는 신당동. 족발은 장충동. 내 키는 아동”이라며 “황현희와 열 번 키를 재면 일곱 번은 내가 이긴다. 누굴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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