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부청사 구내식당, 수입산 쇠고기 사용률 99%

[국감] 정부청사 구내식당, 수입산 쇠고기 사용률 99%

기사승인 2012-10-0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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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정부청사 구내식당이 수입산 소고기를 사용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소 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소고기 사용은 0.1%라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현(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2010년 이후 정부청사 구내식당 원산지별 소고기 소비량’ 자료검토 결과, 2010년 이후 정부청사 구내식당이 사용한 소고기 46톤 중 국내산은 단 0.1%에 불과한 82킬로그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2톤 304킬로그램을 시작으로 2011년 16톤 635킬로그램을 기록한 정부청사 소고기 사용량은 2012년 8월 현재 7톤 708킬로그램이 사용됐다.

최근 3년간 소고기 사용량을 정부청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과천청사가 22톤 499킬로그램을 소비했으며, 중앙청사, 대전청사 등이 소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사용된 소고기의 원산지 분석결과 호주산이 44톤 777킬로그램으로 전체 사용량의 95.9%를 차지하였으며, 미국산 1톤 185킬로그램(2.5%), 뉴질랜드산 602킬로그램(1.3%), 국내산 82킬로그램(0.1%)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 의원은 "국내산 송아지 생산비는 지난 2010년 269만원에서 2011년 306만원으로 13% 올랐지만, 최근 암송아지 한 마리 값이 99만원까지 폭락해 한우 농가가 폐업 위기로 몰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내산 농축산물 사용을 권장해야 할 정부청사 마저 전체 소고기 사용의 99.9%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있어 국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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