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복지부 고성장 식품분야 ‘홀대’

[2012 국감] 복지부 고성장 식품분야 ‘홀대’

기사승인 2012-10-08 10:18:00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에 ‘식품’ 분야가 사라져 건강기능식품 산업 ‘홀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1995년부터 의과학,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정보, 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런데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식품분야에 대한 신규과제는 2010년 이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을 보면 ▲2008년의 경우 신규과제 85건 중 의약품 44건, 의료기기 23건, 식품 9건, 화장품 9건이며 ▲2009년의 경우 신규과제 60건 중 의약품 33건, 의료기기 17건, 식품 10건으로 2008년과 2009년에 식품분야 신규과제가 각각 9건, 10건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2010년의 경우 신규과제 63건 중 의약품 36건, 의료기기 27건 ▲2011년의 경우 신규과제 총 42건 중 의약품 21건, 의료기기 21건 ▲2012년 8월 현재 총 신규과제 23건 중 의약품 6건, 의료기기 7건 등으로 2010년 이후 식품분야 신규과제가 단 1건도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건강기능식품산업 시장은 연평균 7.4%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각국에 건강기능식품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건강기능식품이 배제되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건강기능식품산업 육성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민주통합당) 의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국내 신소재·신기술 연구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식품분야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신규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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