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도로공사, 국민 상대 음식 값으로 폭리

[2012 국감] 도로공사, 국민 상대 음식 값으로 폭리

기사승인 2012-10-09 15:40:01
[쿠키 건강] 도로공사가 국민 음식값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기춘 의원(민주통합당)이 입수한 휴게소 음식재료 원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이 여전히 품질에 비해 값이 너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A 휴게소의 경우 7000원짜리 돈가스의 재료비는 1930원으로 이는 서울 시내 한 돈가스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재료비는 870원 싼데, 가격은 오히려 1000원 비싼 것이다. 또한 2500원 짜리 꼬치어묵의 재료원가는 440원, 2000원 짜리 호두과자의 재료원가는 550원이었다.

휴게소 영업구조를 보면, 도로공사가 휴게소 사업자에게 임대하면 휴게소 사업자는 다시 최종 판매자에게 하청을 줘 임대료를 떼어가는 형태이다. 그러다보니 휴게소 음식이 가격은 비싼데 음식질은 시중보다 형편없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휴게소 식당과 매점이 휴게소 사업자에게 내는 수수료율은 매출의 40~50%로 35% 전후인 백화점보다 훨씬 높았다.

박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서민들이 애용하는 장소로 ‘공공성’이 담보된 공간인 만큼 굳이 손님들에게 폭리를 취하면서까지 영업이익을 남겨야 하는지는 의문”이라며 “공기업이 국민을 상대로 꼭 이렇게 큰 폭의 이윤을 남기기보다 국민에 대한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가격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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