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겪는 한의사협회, 회원 의견 수렴 적극 나서겠다

내홍 겪는 한의사협회, 회원 의견 수렴 적극 나서겠다

기사승인 2012-11-01 13:21:01
[쿠키 건강] 최근 치료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실시에 따른 한의계 내부 반발로 협회 사무실 점거 등 내홍을 겪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회원과 국민들의 민의 수렴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 및 중앙이사 일동은 1일 긴급 전국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을 통해 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 및 중앙이사 일동은 “보건복지부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여성분들의 특정질환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치료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2000억원의 예산을 배정 받았다는 것이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이라며 “이후 진행 사항은 보건복지부 와이즈맨 커뮤니티(직능 간 충돌조정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사항을 논의키로 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치료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지부와 분회별 공청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회원의 의사를 물어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의문에서 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 및 중앙이사 일동은 지금까지 소통의 부족과 오해 등으로 빚어진 최근의 협회 점거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협회의 회무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앞으로 우리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 및 중앙이사 일동은 더욱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민의를 적극 수렴하여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결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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