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정부의 천연물신약 정책 폐기와 재수립 등을 목표로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가칭 ‘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를 구성한다.
한의사협회는 지난 6일과 7일 초도 중앙이사회와 전국이사회를 열고 전국 규모의 ‘(가칭)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의결하고, 기구 구성에 관한 사항을 김필건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구성될 ‘(가칭)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는 현재의 천연물신약 정책이 애초의 취지와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악의적인 고시 개정으로 파생된 잘못된 정책임을 집중 부각시키고,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와 관련 정책 재수립을 목표로 활동에 돌입한다.
한의사협회 측은 “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는 명백한 한약인 천연물신약을 양의사들이 처방하고 있는 현재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국민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는 점과 엉터리 천연물신약이 양방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어 매년 1200억원이 넘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문제 등의 해결에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에서는 최근 천연물신약 6종에서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심각한 사태에 대해 국민건강과 생명보호 차원에서 식약처의 책임 있는 대응과 후속대책 마련을 강도 높게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