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백령도 찾아 한방의료봉사활동 펼쳐

자생의료재단, 백령도 찾아 한방의료봉사활동 펼쳐

기사승인 2013-06-03 12:25:00

[쿠키 건강] 자생의료재단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백령도에서 의료시설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호국의 달을 맞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은 자생의료재단의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은 평소 병원을 자주 찾지 못하는 백령도 주민들에게 한방진료와 침 치료 등의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에는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강남·부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7명과 자생봉사단 20여명, 척추관절질환의 검사가 가능한 자생척추버스 등이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3일 간의 의료봉사 기간 동안 백령도 주민 300여명이 척추, 관절, 한방내과 질환 등의 진료를 받았다. 백령도는 의료시설이 부족할 뿐 아니라 한방진료기관이 전무해 주민들이 한방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진료를 받은 백령도 주민 최모(78) 할머니는 “그동안 허리가 아파 밭일을 할 때마다 힘들었는데 이리 먼 곳까지 와서 치료를 해 주어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준식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은 한방진료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의 마음으로 한의학의 기본정신인 인술(仁術)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백령도와 같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의료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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