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들, 첩약건보 약사 배제 위해 단식투쟁 돌입

한의사들, 첩약건보 약사 배제 위해 단식투쟁 돌입

기사승인 2013-08-02 09:01:01

[쿠키 건강] 대한한의사협회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TFT가 시범사업에서 양약사를 배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임장신 첩약건보 TFT 위원장과 정경진 부위원장, 정성이 실행위원장, 최혁용 홍보위원장은 1일 오후 1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와 보험급여과를 방문해 한약조제약사의 시범사업 협의 참여를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복지부 방문단은 “한약조제약사와 협의하라는 것은 시범사업 실시 의지를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 “한약조제약사는 한약사 제도를 시행하면서 그 전에 한약을 취급해오던 양약사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일종의 경과조치로서 제공한 자격증일 뿐”이라며 과거제도의 경과조치를 미래제도에도 포함시키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 회장을 중심으로 한 단식단도 조직됐다. 가장 먼저 총대를 멘 인물은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장, 박종준 전남한의사회장, 안철호 전북한의사회장이다..

이들은 첩약건보 TFT 대표단이 복지부를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 첩약 건강보험에 양약사를 배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1층 로비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첩약건보 TFT는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투쟁 계획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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