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창덕궁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의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대한한의사협회 소속의 한의사가 어의(御醫) 복장을 하고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뜸·부항 등의 치료와 함께 보험약제를 처방한다.
또 ▲한의학의 비만관리(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현대인의 척추건강(김한겸 대한한의사협회 의무?국제이사) ▲예쁜 피부를 위한 스킨 다이어트(이준석 신촌로담한의원장) 등 다양한 주제의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어 강의참가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한의학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마련된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선조들의 얼이 깃든 창덕궁 내의원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진료와 강의를 진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덕궁 내의원 한의약 진료행사’는 동의보감이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한의학의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창덕궁 내의원에서 한의약 진료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내·외국인에게 널리 홍보한다는 취지에서 2009년 11월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