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난임 진료 노하우 담아 [쿠키 건강] 한·양방협진으로 난임치료를 하는 꽃마을한방병원이 개원 이후 17년 동안의 희로애락을 담은 ‘자연임신이 최선의 임신’(철학과현실사刊, 12,000원)을 출간했다.
꽃마을한방병원 강명자 병원장(한의학박사), 명경의료재단 황경식 이사장(철학박사) 부부가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과거 ‘꽃마을 소식지(격월간)’에 실렸던 글들을 모은 것으로 병원을 경영하며 느끼는 열정과 애환은 물론, ‘난임치료노하우’, ‘자연임신성공사례’, ‘경영철학’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대한민국 제1호 여성 한의학박사이자 서초동 삼신할미로 불리는 저자 강명자 병원장은 40여년간 난임 분야에 매진하며 느껴왔던 자연임신의 중요성과 부부 동반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난임치료 임상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난임 부부에게 부모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자연임신의 시도에 대해 ‘꽃마을 난임치료는 단순한 임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심신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나아가 이로부터 최종적으로는 건강한 아기의 임신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하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저자인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 및 국가석학으로 지정된 황경식 이사장은 지난 17년간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을 이끌어 온 병원 윤리와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 철학을 전하고, 한의학계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가임 여성 3명 중 1명은 난임을 경험했을 정도로 난임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자연임신을 위한 최선의 길을 제시하는 이 책이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