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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김연아가 18일(한국시간) 두 차례의 훈련을 모두 끝낸 뒤 인터뷰를 가졌다. 쇼트프로그램 출전에 앞서 마지막 인터뷰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올림픽이라고 해서 다른 대회와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준비했다. 빨리 경기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준비는 만족스러운가.
“준비는 완벽하게 했다. 하지만 피겨라는 것이 실전에선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긴장을 하지 않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이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프로그램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 시즌 프로그램과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비교해 본 적이 없다. 그저 매 시즌 새 프로그램을 받으면 어렵지만 열심히 해서 몸에 빨리 익히려고 노력한다.”
-이번에 3조에서 연기하기 때문에 다른 라이벌들과 함께 경쟁하지 않는데.
“쇼트프로그램은 경쟁자들과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경쟁자들과 함께하면 분위기 자체가 다를 수 있다.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실전에 들어가면 어떨지 모르겠다.”
-4년전 밴쿠버올림픽 때는 정말 최고의 연기였다. 두 번째 올림픽인데, 그때와 비교해서 어떤가.
“많은 분들이 4년 전 밴쿠버 때와 비교하는 데 그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 없다. 아무래도 그때가 전성기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성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내 자신에게 충실한다는 것이다.”
소치=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