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일본에서 위력 더해가는 오승환, 메이저리그 재진입 노리는 임창용

[프로야구] 일본에서 위력 더해가는 오승환, 메이저리그 재진입 노리는 임창용

기사승인 2014-03-12 17:29:00
[쿠키 스포츠] 일본에 진출한 ‘끝판대장’ 오승환(한신)이 시범경기에서 점점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1개를 거두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들어 최고 구속인 시속 151㎞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공 9개로 세 타자를 요리했다. 단 한 차례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오승환은 히로시마의 선두 타자 아베 도모히로를 2구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후속타자 이와모토 다카히로 역시 2구만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고쿠보 데쓰야에게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꽂히는 직구로 루킹 삼진을 엮었다. 한신은 3대 6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오승환의 세 번째 시범경기이자 두 번째 홈구장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지난 5일 소프트뱅크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잇따라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임창용(시카고 컵스)은 이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삼진을 두 개 잡았지만 첫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임창용은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 1개(홈런), 볼넷 1개를 내주고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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