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서 한방암면역치료, 하나통합한의원 ‘티버스터’

‘폐암’에서 한방암면역치료, 하나통합한의원 ‘티버스터’

기사승인 2014-03-17 09:37:00

[쿠키 건강] 암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한 항암치료에서 독한 성분들이 일반세포까지 파괴하면서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체력 또한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항암치료 과정에서 휴지기를 갖고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한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결합한 통합의학적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하나통합한의원 박상채 대표원장은 “암환자들이 암세포가 3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20% 이내의 증가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바로 다음 항암제를 시작하기 보다, 항암치료 휴지기를 갖고 손상된 신체를 회복하고 몸의 균형과 상태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한방 암 면역치료의 경우 과거 내원 암 환자들 대부분은 3~4기의 진단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방 암 면역요법이 항암과 방사선의 부작용을 완화한다는 점이 알려지고, 면역약침 등 혈맥약침이 개발되면서 초기부터 한방치료를 병용하려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폐암 환자 한방 암 면역치료 ‘티버스터’ 효과는?

실제 지난 2012년 7월에 비소세포성 폐선암 4기 진단을 받은 환자 A씨는 같은 해 9월에 하나통합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보근 하나통합한의원 대표원장은 “폐암 4기는 치료율이 높지 않고 그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상대적으로 한방에서 폐암은 치료가 잘되는 편에 속한다”면서 “암을 전신 질환으로 보고 처음부터 관리하는 점이 그 첫 번째 이유이고, 또 하나는 옻나무가 예로부터 폐질환에 잘 듣는 약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 그 두 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알림타와 시스플라틴 항암치료 시행 중이었고, 동시에 한방을 병용해 치료를 받았다. 약 3개월(12주) 동안 양한방 병용치료를 통해 면역력이 손상받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동시에 항암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처방을 적용했다.

김보근 원장은 “A환자는 옻나무고농축제재를 바탕으로 처방을 했으며, 2013년 1월부터 항암 휴식기를 가지면서 천연물 조성 항암제 티버스터를 기본으로 한 한방 단독치료를 시작했다”며 “그 결과 현재 원발부위는 크기 변화가 없고 전이된 부위는 크기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관해평가상 안정상태(SD, stable disease)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하나통합한의원의 암 치료 목표는 기존 항암치료와 병행해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암치료 지쳐있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환자를 중심에 두고 최선의 치료 방법들을 찾는 것이다. 또한 천연물 조성 항암제로 개발된 치종단(Ⅱ) 일명 ‘티버스터(T.buster)’도 하나통합한의원의 한방 암 면역치료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김보근 원장은 “2세대 우루시올 성분 치료제인 티버스터는 면역력 강화와 기존 항암치료와의 병행 등으로 내성과 부작용이 없는 한방 암 면역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환자 K(60·남)도 지난 2012년 병원 정밀 진단 후 평편상피성 폐암 3기b판정 후 방사선과 화학요법 동시에 실시했다. 이후 체력상의 문제로 항암을 포기한 후 운동과 민간요법으로 관리 하던 중 2013년 2월 26일 하나통합한의원에서 침술과 치종탕, 티버스터 처방으로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작했다.

박상채 원장은 “K씨의 경우 치료 시작후 3월에 받은 영상의학과 판독 결과상 좌폐문 부위에서 보였던 폐암은 보이지 않았고, 전이로 추정되는 병소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나통합한의원에 따르면 K씨의 2013년 6월 영상의학과 판독에서도 2011년 9월 CT와 비교했을 때, 방사선으로 인한 변화인지 불분명한 삼출액의 소량 증가가 있지만 종양의 크기는 비슷하며 한방 치료로 SD(안정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근 원장은 “현재 한방 암 치료의 대표적인 것은 면역요법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 그리고 옻나무추출물을 통해 암세포의 신생혈관을 차단시켜 기존 3대 항암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방법”이라며 “하나통합한의원의 경우 천연물 성분 자체를 통해 천연물항암제를 개발해 보다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고 치료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고, 그 결과물이 티버스터(T.buster)”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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