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암면역치료, ‘온열요법’과 병용한 ‘티버스터’도 성과

한방암면역치료, ‘온열요법’과 병용한 ‘티버스터’도 성과

기사승인 2014-03-31 10:25:03

[쿠키 건강] 건강한 정상인의 체온은 36.5℃(35.8~37.2℃) 정조이다. 또한 피부 온도는 33.9℃정도로 정상 체온 36.5℃보다는 약간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체온은 인체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하나통합한의원 김보근 대표원장은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능력과 면역력뿐만 아니라 효소활성도, 소화 능력, 혈액순환 등 전반적인 인체 활동 능력이 모두 저하된다”며 “체온 1도가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 가량 감소되고, 체온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은 최대 500~600% 가량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체온이 면역 상태를 나타낸다는 점은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이다. 실제 독일 등 유럽에서 암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지표 중 하나로 체온이 활용된다. 또 일본에서도 기초체온이 정상체온 범위보다 1.5℃ 가량 낮으면 암세포가 자라기 가장 좋은 상태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의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서는 자궁암 세포와 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서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따르면 39.5℃ 이상의 온도에서 암세포가 10일 만에 사라져서 암세포가 고온에 약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한방 암 면역치료에서 일정 영역을 차지하는 것이 온열치료이다. 김보근 원장은 “체온이 일정 온도 이상 상승시 면역력이 증가한다는 이론을 근거로 실제 암 환자의 치료에 온열요법을 적용하는 양·한방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나통합한의원의 경우 천연 항암 조성물 ‘티버스터’와 다양한 온열치료, 고주파온열치료 등을 시행해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B형 간염 보균자였던 50대의 남성 환자의 경우 평소 아무런 자각증상 없이 2013년 3월 건강검진중 간암 판정을 받았다. 여러 개의 작은 종양이 있었지만 기존의 항암 수술을 미루고, 우선적으로 한방으로 면역력을 키우면서 암을 다스리기를 원했다.

김보근 원장은 “본원의 천연물 항암 성분이 있는 탕약과 티버스터로 치료를 시작했다. 복용 약 2주일 후 검사에서 종양표지자 수치가 변화되기 시작해, 한달 내로 정상치로 회복됐다”며 “온열요법, 체질오행침 등의 치료를 병행한 결과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온열요법의 경우 양방에서는 고주파 기계를 통해, 한방에서는 주로 뜸을 통해 속열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고주파 온열요법은 스포츠 선수의 근육통,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오십견, 위장병 환자의 염증치료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또한 암환자들은 항암이나 방사선과 동시에 진행했을 때 상승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통합한의원의 ‘티버스터’와 ‘온열치료’ 병용 사례로 지난 2013년 8월 다발성 간전이의 담당남 판정을 받은 A(71·남)씨는 수술을 미루고 한방 암 면역치료를 9월3일부터 시행했다. 천연 항암 조성물인 치종단과 티버스터, 면역단을 복용하면서 왕뜸 온열요법과 화침치료, 면역약침을 병행했다.

박상채 하나통합한의원 대표원장은 “A환자의 경우 최초 혈액검사시 종양표지자인 CA-19-9 수치가 194.70였으나, 1개월 간의 티버스터와 온열치료를 통해 종양표지 수치가 66.61까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생채 원장은 “뜸 치료는 한방 전통요법이면서 약 2시간 가량 지속되는 쑥봉의 열감을 몸속으로 깊이 전해주는 효과가 있으면서 비용이 저렴하다. 따라서 환자들이 부담없이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온열요법을 활용한 임상사례는 많이 검토되고 있고, 하나통합한의원도 고주파와 뜸을 통한 온열요법을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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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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